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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회의장에서 졸음이 오다...
작성자 멀더 작성일 2004. 4. 4. 조회수 2349
안녕하세요. 멀더입니다^^
이야기 보따리를 저먼저 풀어볼까합니다.

뭐..저한테 그럴듯한 일화는 없습니다만...
썰렁한 일화는 좀 있지요...
썰렁하더라도 올릴까 합니다. ^.*

멀더는 대한민국 모 의회에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회기중일때는 집에 일찍가서 휴식을 많이 취하는 편이죠...왜냐면 회의장에서 속기하다 졸면 큰일이니까...유비무환이지요..
근데 하루는 회기중에 하필이면 친구녀석 결혼식이라...결혼식날(일요일) 자의반 타의반 술을 진탕 마시고 새벽4신가?? 귀가를 했지요...
담날.
비몽사몽에 출근을 했지만...
10시부터 시작인 회의에 하필이면 내 순번이 1번이라...
.... 여차저차 해서 회의장에서 속기를 하게 됐습니다. 10분쯤 지났나?? 윗눈꺼풀이 자꾸 아래눈꺼풀을 마구마구 원하더군요..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속기문자는 뭐..지렁이가 수십마리 떼거리로 기어가는 형상이었죠. 상임위원회라 의원들과 굉장히 가까운 자리에 속기석이 있어 아마 의원들도 그 지렁이떼를 보긴 봤을 겁니다. 보면 뭣합니까...지들이 지렁인지 속긴지 본들 알겠어요?^^
30분 속기를 하는데...10분쯤 남았나?? 저는 거의 자면서 속기를 했지요...(이러면 안되지만..어쩌겠어요..) 근데 갑자기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웃음소리가 터지는 게 아니겠어요!!!
앗! 큰일이다..이일을 어케 수습하지??
저는 화들짝 놀랐지만...뭐가 찔리는게 있는 나인지라 고개도 못들고..그냥 계속 하던일을 했습니다.
으...큰일이다..이거어쩌지...오늘 나 짤리는거 아냐?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보니.. 상황판단이 되고 사태가 수습이 되더군요....웃는소리에 깨서 계속 하던일을 하고있는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나지 않겠어요..'크으~~쿠~, 푸~~크~'...

살짝 고개를 들어 상황을 보니까..
글쎄 모 의원님이 고개를 뒤로 제끼고 코를 골면서 잠을 자는게 아니겠습니까...
~휴~ 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요...^^;

나중에 들은 얘긴데...그때 왜 사람들이 웃었냐면..그 모 의원이 코를 골면서 자니까 회의를 진행하던 위원장이 "ㅇㅇㅇ위원!..일어나세요" 라고 마이크에다 말을 한후..
이방(형방) 목소리로 "속기사님, 조금전에 한말은 삭제해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웃음바다가..
저는 그당시 깊은 잠에 빠져있던터라...몰랐지요..

암튼...저에겐 잊지 못할 일이지요...
여러분은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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